가서 너희가 택한 신들에게 부르짖어 너희의 환난 때에 그들이 너희를 구원하게 하라 하신지라.(삿 10:14)

 기도하면 하나님께서 곧바로 응답해 주실 것이라고 기대하지만 입다 시대 백성들의 회개와 도움 요청을 하나님께서는 단호하게 거절하십니다.

이스라엘은 "우리가 죄를 짓고 하나님을 버렸습니다"라고 흠잡을 데 없이 고백했습니다. 그러나 사람의 중심을 아는 하나님은 그들이 자기 잘못보다 고통에서 벗어나는 일에 더 무게를 두고 있음을 아셨습니다. 회개하면 구원해 주시는 시스템처럼 하나님을 대했습니다.

그들의 신앙은 일종의 '방공호 신앙'이었습니다. 평안할 때는 마음에 드는 신을 섬기다 어려움이 오면 하나님께 피신하고 위기가 지나면 이전의 삶으로 돌아갔습니다. 하나님을 삶의 주인이 아니라 필요할 때 찾는 안전장치로 여긴 것입니다. 우리도 다급할 때는 기도하지만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내 뜻대로 살아갑니다. 이런 우리를 잘 아는 하나님은 "너희가 택한 신에게 부르짖으라"는 일침을 통해 우리가 의지하는 것이 실제로 우리를 구원할 수 없음을 알게 하셨습니다. 우리를 조롱하신 것이 아니라 우상의 무능을 폭로하신 것입니다.

하나님의 거절은 방공호 신앙을 끊어내기 위한 '거룩한 거절'이었습니다. 하나님은 위기 때만 찾는 방공호가 아니라 내 삶을 맡겨야 할 주님이십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생각해 보는 신앙의 질문

질문 1: 당신에게 하나님은 '방공호'가 되어 있나요? 아니면 일상의 모든 것을 맡기는 '주님'이신가요? 어려움이 없어도 하나님과 함께 걷고 있는 순간을 한 가지 떠올려 보세요

질문 2: 하나님이 당신의 기도에 즉시 응답하지 않으셨던 경험이 있나요? 지금 돌이켜 보면, 그 '늦음'이나 '거절' 안에서 하나님의 사랑과 깊은 인도하심을 느낄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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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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