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이 이르러 교회를 모아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이방인들에게 믿음의 문을 여신 것을 보고하고.(행 14:27)
고생 끝에 낸 성과를 보고하는 자리가 생기면 어떨까요. 어서 가서 쏟아 놓고 싶어 걸음이 빨라지겠지요. 바울과 바나바에게도 그런 날이 옵니다.
처음 그들을 파송했던 안디옥교회로 돌아와 성도를 모아 놓고 하나님이 함께 행하신 모든 일과 믿음의 문을 여신 일을 보고합니다. 그런데 이 보고에는 두 사람이 고생한 이야기나 이룬 업적이 없습니다. 문을 여신 분은 하나님이시고 자기들은 사람들이 들어오는 것을 보았다고 말할 뿐입니다.
이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하신 일을 말하다 보면 어느덧 내가 이뤄 냈다고 여기기 쉽지요. 듣는 사람도 하나님보다 말하는 사람을 치켜세우곤 합니다. 은혜를 나누는 과정에서 주어가 바뀌는 일이 얼마나 많습니까. 하나님이 하셨다고 시작했다가 내가 견디고 이룬 이야기로 마칩니다. 그러나 두 사람은 주어를 바꾸지 않습니다. 훗날에도 바울은 문을 여시는 분이 하나님이라며 골로새교회에 기도를 부탁합니다.(골 4:3) 믿음의 사람은 자기 이름을 지워가며 헌신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생각해 보는 신앙의 질문
질문 1: 당신이 경험한 은혜와 축복을 누군가에게 나눌 때, "하나님이 하셨다"는 주어를 끝까지 지킬 수 있습니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습관을 기르기 위해 오늘 어떤 작은 한 걸음을 내딛을 수 있을까요?
질문 2: 바울과 바나바처럼 자신의 공적보다 하나님의 역사를 증거하는 것에서 기쁨을 찾으려면, 어떤 마음의 자세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까? 당신 자신의 "신앙 보고"를 돌아보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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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文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