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고전 10:31)
오늘 아침 비가 온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아이들과 교회에 왔습니다. 멀리 차를 세운 뒤 우산 하나를 함께 쓰려는데 둘째가 말했습니다. "아빠는 설교해야 하니까 옷이 젖으면 안 되잖아요. 혼자 쓰세요. 저희는 비 맞고 갈게요." 아이가 철이 들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철이 든다는 것은 내 상황만 보던 사람이 곁에 있는 사람의 상황까지 살필 수 있게 되는 것입니다.
문득 하나님 앞에서 나도 이렇게 철들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께 내 형편을 살피고 필요를 채워달라고 구합니다. 하나님은 그 필요와 아픔도 살피십니다. 그러나 신앙이 자라면 질문도 달라져야 합니다. "하나님께서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실까"에서 "나는 오늘 하나님을 위해 어떻게 살아갈까"로 말입니다.
바울은 먹고 마시는 일까지 하나님의 영광과 연결합니다.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은 사람의 제일 되는 목적을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영원토록 그를 즐거워하는 것이라고 고백합니다.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삶은 거창한 일에서 시작되지 않습니다. 작은 선택 속에서 나보다 하나님을 먼저 생각하고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앞세우는 데서 시작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생각해 보는 신앙의 질문
질문 1: 당신의 일상 속 어떤 작은 순간에 '나를 위해서'보다 '하나님을 위해, 이웃을 위해'를 선택한 경험이 있나요? 그때 어떤 기쁨이나 평안을 느꼈나요?
질문 2: '하나님이 나를 위해 무엇을 해주실까'에서 '내가 하나님을 위해 어떻게 살까'로 신앙의 질문이 바뀔 때, 당신의 삶에 어떤 변화가 생길 것 같나요? 오늘 구체적으로 한 가지 실천할 수 있는 것을 생각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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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文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