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서가 달려와서 그를 맞이하여 안고 목을 어긋맞추어 그와 입맞추고 서로 우니라.(창 33:4)
장정 400명을 이끌고 온 에서가 야곱을 만나자 두 팔을 벌려 그의 목을 끌어안고는 입을 맞추며 함께 웁니다. 흡사 에서가 탕자의 아버지처럼 느껴질 정도입니다. 무엇이 20년을 벼른 에서의 분노와 복수심을 변화시킬 수 있었는지요. 야곱이 준비한 예물 때문은 아닐 것입니다. 절뚝이며 걸어오는 야곱, 하나님께 항복한 야곱. 하나님은 은혜로 자아가 무너진 야곱을 통해 에서의 마음을 돌리셨습니다.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것은 물질이나 환경, 노력이 아니라 사람의 마음을 주장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배우자, 자녀와 부모, 지체와 이웃의 마음을 돌이킬 수 있는 분, 그리고 내 마음을 바꿀 수 있는 분은 오직 하나님이십니다. 하나님께 항복하는 자를 통해 하나님은 일하십니다. 항복한 사람은 기도하는 사람이며 하나님만 붙잡는 사람입니다. 자녀에게 잔소리하면 반항하기 일쑤지만 부모가 하나님께 항복할 때, 자아가 죽을 때 그때부터 주님은 일하십니다. 자녀의 문제가 아니라 항복이 안 된 내가 문제입니다. 배우자가 아니라 항복이 안 된 내가 문제입니다. 오늘도 하나님께 항복해 이기는 자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생각해 보는 신앙의 질문
질문 1: 야곱이 하나님께 항복했을 때 에서의 20년 된 분노가 녹아내렸습니다. 당신의 삶에서도 자신의 힘과 노력을 내려놓고 하나님께 맡겼을 때 뜻밖의 변화나 은혜를 경험한 적이 있나요? 그 경험을 떠올리며 오늘도 기도 가운데 '하나님께 항복함'을 새롭게 해봅시다.
질문 2: 오늘 말씀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분은 하나님뿐'이라고 말합니다. 당신의 소중한 사람—가족, 친구, 동료—과의 관계에서 도저히 내 힘으로는 바꿀 수 없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다면, 하나님께 그 사람을 맡기고 신뢰하며 기도를 이어가는 것에서 어떤 희망을 가질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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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文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