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너희를 미워하면 너희보다 먼저 나를 미워한 줄을 알라.(요 15:18)

 주님은 서로 사랑하기를 간절히 당부하시곤 동시에 미움받기를 당연히 말씀하십니다. 사랑하는 일에도 종이 주인보다 크지 못함을 알고 미움받는 일에도 종이 주인보다 더하지 않음을 기억하라(15:19)고 하십니다. 내가 까닭 없이 미움받는 일을 감당할 수 있는 것은 나를 위해 온 세상의 미움을 받으신 주님의 순종 덕분일 것입니다. 세상이 말하는 '미움받을 용기'는 타인의 시선과 판단을 염두에 두지 않고 나에게 집중하는 처방전이라면 주님이 말씀하신 '미움받을 용기'는 주님을 사랑하고 진리를 사랑하기에 진리 안에서 주님을 소개하려는 사람에 대한 반대와 조롱과 비난의 감수일 것입니다.

 주님을 사랑하고 진리를 사랑하는 길에 미움받는 일이 함께 있을 것입니다. 미움이란 참 요상한 것이어서 그 실체를 들여다보면 까닭이 없을 때가 많습니다. 미워할 만한 합당한 이유도 조금만 시간을 두고 생각하노라면 궁색하기 짝이 없습니다. 이 때문에 사그라지지 않는 미움이야말로 마귀의 분탕질이 분명합니다. "형제를 미워함은 지옥 불에 들어갈 일"이라 말씀하셨으니 말입니다.(마 5:22) 주님, 미워하기보다는 미움을 받을 용기를 주옵소서. 까닭 없는 미움에 까닭 모를 사랑의 삶으로 우리를 불러주소서.

오늘의 말씀에서 생각해 보는 신앙의 질문

질문 1: 믿음으로 인해 오해를 받거나 외로움을 느꼈을 때, 주님께서 함께하신다고 느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 경험이 신앙을 어떻게 깊어지게 했나요?

질문 2: 미워하는 대신 '미움받을 용기'를 선택할 때, 주님의 어떤 도움이 필요하다고 느끼시나요? 오늘 주님께 어떤 기도를 드리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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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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