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이사의 것은 가이사에게, 하나님의 것은 하나님께 바치라 하시니 그들이 예수께 대하여 매우 놀랍게 여기더라.(막 12:17)

 오늘 본문은 성도가 세상에서 어떤 정체성을 가지고 살아가야 하는지 깊이 묵상하게 합니다. 바리새인과 헤롯당 사람들은 예수님을 책잡기 위해 세금 문제를 들고 나왔습니다. 세금을 내라고 하면 민족의 원망을 사고 내지 말라고 하면 로마에 반역한 죄를 뒤집어씌울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주님은 세상 질서와 공적 책임을 부정하지 않으셨습니다. 그보다 더 중요한 진리를 가르치셨습니다. 동전에 가이사 형상이 새겨져 있듯 하나님 형상으로 지음 받은 인간은 궁극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존재라는 사실입니다. 철학자 한나 아렌트가 말한 '악의 평범성'이 떠오릅니다. 사람들이 깊이 생각하지 않은 채 체제와 관습에 순응할 때 악에 동참할 수 있음을 경고했습니다. 신앙도 마찬가지입니다. 세상의 흐름을 비판 없이 따르기보다 하나님의 말씀 앞에서 끊임없이 자신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사람보다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고 모든 삶의 자리에서 하나님 형상을 드러내는 믿음의 사람이 되길 기도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생각해 보는 신앙의 질문

질문 1: 오늘 말씀을 통해, 당신의 일상 속에서 '하나님의 형상으로 사는' 순간은 어디에 있다고 느끼십니까? 그런 순간을 떠올리며, 하나님께서 당신을 통해 어떤 모습을 드러내시려 하는지 나누어 보세요.

질문 2:  세상의 흐름이나 관습에 무의식적으로 따르게 될 것 같을 때, 당신을 하나님의 뜻으로 다시 이끌어주는 것은 무엇입니까? 말씀, 예배, 친구의 격려 등 당신에게 있어 '의지처'를 돌아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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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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