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께서 이르시되 돌을 옮겨 놓으라 하시니… 주여 죽은 지가 나흘이 되었으매 벌써 냄새가 나나이다.(요 11:39)

 주님은 사망의 권세가 할퀴고 간 죽음의 현장을 바라보시며 비통히 여기셨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론 죽음을 결코 당연한 것으로 인정하지 않으십니다. 부당한 권세이고 불법적인 위세로 판단하십니다.

 곧이어 주님은 부패한 시신의 냄새를 틀어막고 있는 무덤의 돌을 "옮겨 놓으라" 말씀하십니다. 마르다가 펄쩍 뛰며 주님을 가로막습니다. 썩은 시체를 드러낼 파묘는 누구라도 순종하기 버거운 명령입니다.

 그런데 가만히 보면 죽은 자를 다시 살리실 기적 중 기적을 행하실 주님께서 굳이 사람들에게 무거운 돌을 옮겨놓으라 말씀하십니다. 실제로 주님이 부활하실 때는 저절로 무덤의 돌이 굴러가지 않았던가요. 주님이 행하실 놀라운 기적의 참여자가 되도록 부르시는 초대로 다가옵니다.

 주님께서 사람을 살리시지만 무덤을 뚫고 사방에 퍼져나가는 죽음의 냄새를 뒤집어쓸 각오로 돌을 옮기는 순종의 사람들을 부르십니다. 오늘도 삶의 자리에서 주님께서 말씀하실 때 믿음으로 돌을 옮겨 주님이 행하실 일에 참여하는 순종의 하루가 되길 원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생각해 보는 신앙의 질문

질문 1: 주님이 "돌을 옮겨 놓으라" 명하셨을 때, 마르다처럼 "주여, 하지만……" 하며 망설였던 경험이 있나요? 그때 어떻게 주님을 향한 신뢰로 한 발 내딛을 수 있었나요?

질문 2:  주님은 죽음도 초월하는 능력을 가지고 계시지만, 굳이 우리를 기적의 '참여자'로 초대하십니다. 당신은 오늘 주님의 일하심에 어떻게 순종의 한 발자국을 내딛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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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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