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 하시니 그 사람이 예수께서 하신 말씀을 믿고 가더니.(요 4:50)

 왕의 신하는 아들의 치유를 위해 자신의 직을 걸고 명예를 내려놓고 먼 길을 걸어 예수님께 나아왔습니다. 자신의 집으로 함께 가셔서 아들의 병이 낫게 해주시길 청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의 반응은 의외입니다.

사마리아 여인 한 사람을 위해선 피곤해 지칠 정도로 걸음하신 주님께서 이번에는 함께 가시기보다는 말씀으로만 선언하기를 택하십니다. "주여 내 아이가 죽기 전에 내려오소서"라고 구하는 신하에게 주님은 "가라 네 아들이 살아 있다"고 답하십니다.

놀랍게도 신하는 주님의 말씀만 듣고 걸어온 길을 되돌아갑니다. 겉보기에는 공수로 돌아가는 길이었지만 믿음으로 걷는 순종의 걸음이었습니다. 간절함으로 올라왔고 순종함으로 내려갔습니다. 내려가는 길 왕의 신하는 아들이 치유됐다는 소식을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아들의 아버지 반응이 차분합니다. 아이의 치유로 인한 기쁨보다 주님의 말씀이 이루어진 것에 마음이 더 끌렸던 것입니다.

초대 교부의 말처럼 아들은 건강의 치유를 받았고, 아버지는 신앙의 치유를 받았던 것입니다. 말씀의 약속을 바라보고 순종하는 것이 믿음입니다. 주님, 말씀에 순종할 믿음을 주시고 말씀이 이루어질 때 주님을 만나게 하소서.

오늘의 말씀에서 생각해 보는 신앙의 질문

질문 1: 왕의 신하가 말씀만 믿고 돌아간 것처럼, 당신이 하나님의 말씀을 신뢰하며 한 걸음을 내딛었던 경험이 있으신가요? 그때 주님은 어떻게 당신에게 응답하셨나요?

질문 2:  "간절함으로 올라왔고 순종함으로 내려갔다"는 신하의 모습을 보며, 오늘 당신은 어떤 기도를 가지고 주님께 나아오고 있나요? 그 소원을 주님께 그대로 맡길 수 있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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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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