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대를 떠나사 다시 갈릴리로 가실새 사마리아를 통과하여야 하겠는지라.(요한복음 4:3-4)

 예수님의 권세 있는 가르침에 많은 사람이 몰려들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수많은 관심과 추앙을 뒤로하고 아무도 찾지 않는 길로 나아가셨습니다. 삶의 무게와 영혼의 곤고함을 지고 사는 무명의 사마리아 여인 한 사람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무도 주목하지 않은 망가진 인생, 영혼의 갈증을 지닌 여인을 만나기 위해 아무도 찾지 않은 길을 일부러 나서신 것입니다. "통과하여야만 하겠다"는 말씀에서 예수님의 의지를 읽게 됩니다.

 예수님이 도착하신 '수가'라는 마을의 이름은 '술에 취하다'는 의미입니다. 인생의 막다른 곳에 이른 사람들이 있는 초라하고 외진 동네였습니다. 예수님은 인생의 뒷골목 같은 땅에서 발걸음을 멈추십니다. 한 여인을 만나기 위해서였습니다.

 주님은 그렇게 아무도 찾지 않는 곳, 아무도 찾지 않을 이를 찾아가십니다. 우리의 모습과 삶도 때때로 아무도 찾아주지 않아 곤고하고 심란할 때가 있습니다. 주님은 그런 나를 찾아오시는 선한 목자이십니다.

 우주적인 영광과 찬송을 뒤로하고 시간을 뚫고 낮고 낮은 이 땅, 온 의지를 다해 나에게까지 오신 주님. 실패하고 넘어진 나의 삶과 마음에 성령으로 임하셔서 만나주실 주님을 환영합니다.

오늘의 말씀에서 생각해 보는 신앙의 질문

질문 1: 예수님이 '나 한 사람을 위하여' 일부러 아무도 가지 않는 사마리아 길을 걸어가셨듯이, 주님이 나를 개인적으로 찾아오셨다고 느꼈던 순간이 있었나요? 그 경험을 어떻게 기억하고 계신가요?

질문 2:  지금 내 삶에서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 '아무도 찾아오지 않는다'고 느끼는 부분이 있나요? 그 자리에서도 주님이 나를 위해 발걸음을 멈추고 찾아오신다는 것을 믿으면서, 주님께 어떤 말을 건네고 싶으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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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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