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귀가 대답하여 이르되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 하며 (행 19:15)

 에베소에서 바울을 흉내낸 사람들이 있었습니다. 당시 바울이 두란노 서원에서 날마다 강론하던 무렵입니다. 에베소는 마술이 성행하던 도시였고, 바울의 이름 이미 알려져 있었습니다. 이에 돌아다니며 마술하던 어떤 유대인들이 악귀 들린 사람에게 주 예수의 이름을 시험 삼아 불렀습니다. "내가 바울이 전파하는 예수를 의지하여 너희에게 명한다"며 나선 것입니다.

그런데 악귀가 "내가 예수도 알고 바울도 알거니와 너희는 누구냐"고 되묻더니, 도리어 그들에게 뛰어 올라 그들을 눌러 이겼습니다. 결국 그들은 상처를 입고 옷도 걸치지 못한 채 그 집에서 도망칩니다. 그들은 예수에 대한 정보는 알고 있었을지 몰라도, 그 이름의 주인을 진정으로 알지는 못했습니다. 주님은 당신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고 귀신을 쫓아내고 권능을 행했다는 이들에게 도무지 알지 못한다고 하십니다. (마 7:22~23)

주의 이름으로 행해지는 사역에는 이처럼 위험한 함정이 있습니다. 하는 일은 주의 일인데 그 일을 하는 내가 정작 주님과 상관없는 경우입니다. 신자가 주의 이름을 시험 삼아 부르지는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주님과의 인격적 교제가 멀어진 채로 의무적인 일만 할 수는 있습니다. 주님의 이름은 그렇게 쓰이는 이름이 아닙니다. 오늘 내가 하는 그 일은 과연 주님과 깊이 이어져 있습니까.

오늘의 말씀에서 생각해 보는 신앙의 질문

질문 1: 당신이 지금 하고 있는 신앙의 일과 봉사는 주님과의 살아있는 교제에서 비롯되고 있습니까? 주님과의 인격적인 관계를 더 깊게 하기 위해 오늘 어떤 시간을 갖고 싶으십니까?

질문 2: 주님의 이름을 '지식으로 아는 것'과 주님 자신을 '인격적으로 아는 것'은 어떻게 다르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의 일상 속에서 주님과의 깊은 연결을 가장 느끼는 순간은 언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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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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