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앞서 배를 타고 앗소에서 바울을 태우려고 그리로 가니 이는 바울이 걸어서 가고자 하여 그렇게 정하여 준 것이라. (행 20:13)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할 때가 있습니다. 바울에게도 그런 날이 있었습니다. 고린도에서 겨울을 보낸 바울이 예루살렘으로 가는 길에 드로아에 들릅니다. 미리 도착한 여러 동역자가 그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떠나는 날 바울은 그들만 배에 태워 앗소로 보냅니다. 자기는 30㎞ 남짓, 꼬박 하루를 혼자 걸어갑니다.

 성경은 그 이유를 말하지 않습니다. 훗날 그는 "예루살렘에서 무슨 일을 당할지 알지 못한다"(행 20:22)고 말합니다. 아마 그 무렵 특별한 결단이 필요했던 것 같습니다. "위험한 예루살렘 여정을 강행할 것인가." "그럴 가치가 있는가." 이런 물음은 사람들 틈에서 정리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그 하루를 하나님과 독대하는 데 쓰지 않았을까요. 그 뒤에 "결박뿐 아니라 죽을 것도 각오"(행 21:13)했다고 말하는 것을 보면 더욱 그런 짐작이 듭니다.

 혼자 살 수는 없습니다. 그러나 때론 혼자만의 시간이 필요합니다. 중심을 잡아야 할 때 하나님과 독대해 보십시오.

오늘의 말씀에서 생각해 보는 신앙의 질문

질문 1: 최근 당신은 하나님과 단둘이 조용히 마주하는 '혼자만의 시간'을 가졌습니까? 그 시간이 당신의 마음에 어떤 평안과 힘을 주었습니까?

질문 2: 바울이 중요한 결단 앞에 홀로 하나님과 마주했듯이, 당신이 어려운 결단이나 갈림길에 설 때 하나님과 조용히 마주하는 시간을 의식적으로 가지려고 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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本文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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