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 28:10
이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무서워하지 말라 가서 내 형제들에게 갈릴리로 가라 하라 거기서 나를 보리라 하시니라

 갈릴리는 제자들과 예수님이 처음 만났던 곳이었습니다. 그곳에서 그들은 자신을 부르는 예수님의 음성을 들었고 그 소리를 좇았습니다. 예수님과 함께 새로운 세상을 꿈꿨고 하나님 나라의 삶을 배우고 익혔습니다. 그러던 그들이 지금은 절망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모든 것이 한순간 꿈으로 끝나 버린 것 같습니다. 유독 실패 때문만은 아닙니다. 사람들 안에 있는 ‘처음’이라는 단어는 시간이 갈수록 퇴색해집니다. 더 이상 아파하지 않고 소중하지 않으며 새롭지 않습니다. 처음 같지 않은 겁니다. 예수님은 그런 그들을 갈릴리로 다시 부르십니다.

 외과 전문의를 꿈꾸는 수련생들에게 수술을 가르쳐주던 교수가 말했습니다. “이 일이 힘은 드는데 금세 익숙해져. 그런데 익숙해질 게 따로 있지. 우리 일은 그러면 안 되는 거잖아.” 이 세상에는 익숙해지면 안 되는 일들이 있습니다. 신앙이 그렇고 사랑하는 일이 그러하며 타인을 돕고 삶을 살아가는 일이 그렇습니다. “네가 나를 처음 만난 자리가 어디냐. 거기에서 다시 만나자.” 오늘 주님은 그렇게 말씀하고 계신 것입니다.

할렐루야! 주님의 평안과 기쁨이 충만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복음가와고에교회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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