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 20:15
예수께서 이르시되 여자여 어찌하여 울며 누구를 찾느냐 하시니.
인류 역사에는 억울한 눈물이 참 많습니다. 어떤 눈물을 통해서는 억울함이 소명되기도 하지만 훨씬 더 많은 눈물이 위로받지 못한 채 무덤에 묻힙니다. 불의한 역사가 계속되다 보니 사람들은 권선징악이란 동화책에나 존재하는 것 아닌가 생각하게 됩니다.
십자가 사건 자체가 불의한 역사를 대표합니다. 그러나 십자가에 달리셨던 예수님의 부활은 비록 인류 역사가 악으로 점철됐다 할지라도 진리가 더 강하며 하나님의 공의는 반드시 이루어진다는 표지입니다. 아무리 깊은 어둠과 불의도 최후 승리를 거두지 못하게 하신다는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모든 인간에게는 죽음을 넘어설 만한 무엇이 존재하기를 바라는 강렬한 마음이 있습니다. 어떻게든 죽음이 마지막이 아니라고 외치고 싶은 것입니다. 질병과 가난과 질곡의 인생이 전부가 아니라고 말하고 싶은 것입니다.
우리는 언젠가 우리 모두의 눈물이 닦이고 연약한 몸과 마음이 온전해지며 이별했던 사랑하는 사람들을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다시 보게 될 것을 소망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은 그런 우리의 바람이 옳았다는 것을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시 30:5) 부활하신 예수님은 우리에게 말씀합니다. “울지 말아라.”
할렐루야! 주님의 평안과 기쁨이 충만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복음가와고에교회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