눅 18:37~38
그들이 나사렛 예수께서 지나가신다 하니 맹인이 외쳐 이르되 다윗의 자손 예수여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하거늘
어린 시절 성탄절에 친구 따라 교회에 몇 번 가본 것이 전부인 여인이 있었습니다. 하나밖에 없는 그녀의 아들이 심각한 수술을 받기 시작했을 때 여인은 병원 예배당을 무작정 찾아 들어갔습니다. 그리고 하염없이 울었습니다. 딱히 어떤 말을 내뱉은 것도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녀의 울음은 기도였습니다.
종교와 심리학 분야 대가인 앤 울라노프 박사는 기도를 ‘인간의 원초적인 언어’라고 했습니다.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내뱉는 탄식과 소리 없이 흘러나오는 눈물 모두가 원초적인 언어입니다. 우리는 어떠한 형태로든 기도합니다. 성경은 그 작은 소리 하나 놓치지 않고 듣고 계시는 분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타박받는 소리, 단말마 같은 외침이었지만 눈먼 사람의 그 부르짖음은 기도였습니다. 그 소리는 마침내 예수님의 걸음을 멈춰 세웠습니다. 수려한 문장이 필요한 것이 아닙니다. 주님이 멈추시는 건 우리를 향한 사랑 때문입니다. ‘주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이후로 이 간구는 오랫동안 많은 사람의 진실한 기도가 되었습니다. 오늘은 우리도 그렇게 기도해보면 어떨까요.
할렐루야! 주님의 평안과 기쁨이 충만한 하루가 되시기를 주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순복음가와고에교회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