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108:2
비파야, 수금아, 깰지어다 내가 새벽을 깨우리로다.
새벽을 깨우지 않는 사람에게는 새벽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사명을 감당하지 않는 사람의 인생에 사명이 존재하지 않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새벽을 깨우는 사람은 사명을 일깨우는 사람입니다. 사명이 있는 사람은 게으르지 않습니다. 새벽에 일어나 하나님과 독대하는 시간을 보내고 설렘과 기대로 하루를 열어갑니다. 사명의 사람에게 새벽은 의무나 부담이 아니고 기쁨과 은혜입니다. 하루의 소중함을 아는 사람만 새벽을 깨울 수 있습니다. 전날 저녁을 단정히 보내는 사람만 새벽을 깨울 수 있습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만 새벽을 깨울 수 있습니다. 새벽을 깨워 하나님과 가장 먼저 교제한다는 것은 하나님을 사랑한다는 방증입니다.
예수님도 새벽 미명에 일어나 기도로 하루를 여셨습니다. 하루와 인생의 우선순위가 새벽을 깨우는 것이었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오늘도 하나님과 동행하겠다는 선포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의 역사하심으로 가득할 것이라는 기대입니다. 하루를 어떤 것으로 가득하게 할지는 저녁이 아니라 새벽에 결정됩니다. 악기 연주자들이 연주 전에 조율하듯이 하나님의 사람은 먼저 마음과 뜻과 태도를 하나님께 맞추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그래야 아름다운 독주가 가능합니다. 그래야 다른 이들과 하모니를 이룰 수 있습니다. 그래야 환희 가득한 인생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