렘 31:20
에브라임은 나의 사랑하는 아들 기뻐하는 자식이 아니냐 내가 그를 책망하여 말할 때마다 깊이 생각하노라 그러므로 그를 위하여 내 창자가 들끓으니 내가 반드시 그를 불쌍히 여기리라 야훼의 말씀이니라
우리는 긍휼을 연민이라는 단어와 혼동하곤 합니다. 연민은 불쌍하고 가련하게 여기는 것이고, 긍휼은 불쌍히 여겨 돌봐주는 것입니다. 우리는 긍휼을 말하면서 연민으로 그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연민은 상대방의 처지에 대해 마음 아파하는 것으로 그치지만 긍휼은 실제 행동으로 연결됩니다. 행동으로 연결하더라도 연민 때문에 행동한다면 그것은 긍휼이 아닙니다. 신앙이 없더라도 사람들은 마음이 아파서 도와주고 싶어 행동으로 옮기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을 믿는 사람들의 긍휼은 다릅니다. 먼저 불쌍한 그 사람과 같은 마음을 가집니다. 그리고 그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행동을 합니다. 중요한 것은 우리의 능력으로는 그 사람과 같은 마음을 가질 수 없다는 것입니다. 이는 하나님의 능력이 아니면 할 수 없습니다. 우리가 긍휼을 행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긍휼입니다. 하나님의 마음이 아닌 우리 마음으로 했을 때 나도 모르게 우쭐해지는 마음이 생깁니다. 내가 했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나는 도구일 뿐, 실제 하나님께서 하셨다고 믿으면 우쭐해지는 마음이 생길 수 없게 됩니다. 우쭐한 마음은 교만이며 교만은 죄입니다.
出典:国民日報 “https://www.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