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03 / 오정선 기자
‘일본 일천만 구령’과 이웃 사랑 실천 위해 전진합니다
5명 성도로 출발해 60여 명 성도 함께 예배 드려
우크라이나 이어 튀르키예 등 지진 피해 성금 전달
할렐루야! 주님의 이름을 찬양합니다. 일본 사이타마현에 위치한 순복음가와고에교회를 2021년 8월부터 섬기고 있는 타나베 야베스 선교사입니다.
가와고에는 도쿄에서 북쪽으로 약 40㎞ 정도 떨어진 곳으로 인구 35만명의 핵심 도시입니다. 가와고에는 역사가 깊고, 에도 시대에 성곽도시로 번영한 도시로 작은 에도 ‘고에도’(小江戶)라는 별칭을 가지고 있습니다. 성터, 유적, 역사적 건축물이 많아 국가로부터 ‘역사도시’로 인정받고 있습니다.
순복음가와고에교회는 1999년 4월 4일 한 음식점에서 5명이 모여 예배를 시작하게 되었고, 그 해 11월 예배할 장소가 주어져 교회를 설립했습니다. 2008년에는 약 142평의 건물을 주셔서 지금의 자리에 입당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23년 현재 일본, 한국, 중국, 대만 출신 성도 약 60명과 함께 예배를 드리고 있습니다.
가와고에에는 약 20개의 교회가 있어 매월 목회자 모임을 통해 가와고에 부흥과 교회 발전을 위해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현재 담임 목사님들 나이가 대부분 70세 이상이고, 가장 많은 분은 90세이십니다. 모두 현역으로 교회를 섬기고 계십니다. 놀랍게 보이지만 일본 교회에서는 당연한 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모든 목사님들이 후임자가 없어서 계속 목회를 할 수밖에 없다고 말씀하십니다.
이렇게 일본에서는 무목교회가 계속 늘어나고 있습니다. 아시다시피 일본의 기독교는 전체인구의 1%도 안 되고, 개신교는 그 중 0.4%도 안 되는 상황입니다.
따라서 우리 교회의 첫 번째 비전은 하나님께서 주신 ‘일본 일천만 구령’을 이루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우리 교인 모두가 한 마음이 되어 교회를 사랑하고 일본을 사랑하고 가족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을 날마다 실천하고 있습니다. 예배와 기도, 말씀을 통해 신앙과 영적 성장 그리고 성령 충만함을 항상 추구하며 기쁨과 감사 그리고 평안을 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두 번째 비전은 성도들의 가족 구원입니다. 우리 교회에는 아직 가족이 구원받지 못한 분들이 있습니다. 자녀가 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교회에서 멀어졌다는 가정도 있습니다. 우리의 가장 가까운 가족, 자녀들이 교회에 와서 함께 손을 잡고 예배를 드리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조금씩이지만 행사 때 얼굴을 보여주시고, 교회 예배에 참여해주시는 가족들도 있습니다. 가정에서도 포기하지 않고 기도하며, 긍정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으면 반드시 주님께서 이루어 주실 것을 믿고 모두 실천하고 있습니다.
세 번째 비전은 이웃에 대한 사랑 나눔으로 우리는 가정형편이 어려운 아이들, 편부모 자녀, 독거노인 등 사회적 약자인 분들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봉사를 통해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하고 삶의 의미와 꿈과 희망을 나누며 함께 기도하고 있습니다. 또한 이러한 시설을 운영하는 기독교 단체와 협력 및 지원을 지속적으로 하고 있습니다.
최근 우리 교회는 전쟁과 지진으로 큰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크라이나, 튀르키예와 시리아의 이재민들을 위해 함께 기도하며 2022년 7월에 이어 올해 2월에 각국 선교사님들에게 주님의 사역을 위해 총 100만엔(1000만원)을 후원했습니다. 이렇게 국내 뿐 아니라 해외의 어려운 이웃들을 도와줌으로써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나누고 증거하는 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고 원하시는 일이라고 믿습니다.
얼마 전 이영훈 목사님이 일본에 오셔서 강렬한 순복음의 메시지를 전해주셨습니다. 일본은 반드시 부흥하고 복음화가 이루어질 것을 믿습니다. 우리 신앙의 실천을 통해 가와고에 부흥의 불길이 타오르기를 기도하고 믿습니다. 성도 여러분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첫째, 일본에 부흥의 불길이 곳곳에서 타오르도록, 순복음의 뜨거운 기도와 함께 성령운동이 다시 한번 일어나 모든 교회에 폭발적인 부흥의 역사가 일어나기를 바랍니다. 이를 위해 기도의 용사인 우리 순복음교회가 이 일본에 세워진 줄 믿습니다.
둘째, 가와고에에 많은 교회가 세워지고 크리스천들이 일어설 수 있기를 기도합니다. 신사, 절 등 역사적인 건물과 문화가 있기 때문에 영적인 싸움이 많이 있습니다.
셋째, 다음세대의 부흥과 신앙의 계승을 위해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앞으로 젊은 세대들이 속속 일어나 우리의 신앙을 이어받아 복음의 밭을 경작하여 풍성한 열매를 맺게 될 줄 믿습니다.
한 분 한 분의 중보기도가 절실히 필요합니다. 기도할 때마다 항상 일본을 위해 함께 기도해 주시기 바랍니다. 저희도 항상 한국을 위해 여의도순복음교회 성도님들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할렐루야!
出典: 순복음가족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