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다와 관련하여 성경에 그려진 가장 극적인 장면은 출애굽 사건일 것입니다. 바다에 길을 내어 자신들을 인도하신 하나님을 경험한 이스라엘은 감사와 찬양을 올렸습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은 불이 섞인 유리 바다 근처에서 하나님을 찬양하는 성도들의 모습을 보여줍니다. 불은 흔히 죄를 향한 하나님의 심판, 진노를 상징하는데, 여기서는 종말에 임할 하나님의 심판이 불이 섞인 유리 바다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성도들은 이런 바닷가에서 악기를 들고 하나님을 높여 찬양하고 있습니다. 
 오늘 본문은 세상 끝날에 우리가 이러한 장면을 목격하게 될 것을 보여줍니다. 주 하나님을 거스르고 죄와 불의를 자행하던 이들이 진노의 불을 피하지 못하는 반면, 세속의 풍파와 마귀의 세력을 이겨낸 성도들은 그 불길에 하나도 상함을 입지 않고 하나님을 높여 찬송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소멸하는 불로서 이 세상 가운데 임하실 때 우리가 설 자리는 어디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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