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아 너희 가운데서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 받는 사람 일곱을 택하라 … 온 무리가 이 말을 기뻐하여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사람 스데반과 또 빌립과 브로고로와 니가노르와 디몬과 바메나와 유대교에 입교했던 안디옥 사람 니골라를 택하여 사도들 앞에 세우니 사도들이 기도하고 그들에게 안수하니라 (사도행전 6:3-6)
예루살렘교회가 성장함에 따라 성도들도 늘어나고 열두 사도들이 해야 할 일도 많아졌습니다. 그러한 상황에서 헬라파 유대인과 히브리파 유대인 사이에 구제 문제로 갈등이 생겼습니다. 이에 사도들은 믿음과 성령이 충만한 일곱 명을 따로 세워 교회의 행정적인 일들을 맡게 하고, 자신들은 오로지 기도하는 일과 말씀 사역에 전념하기로 했습니다.
이때 사도들이 제시한 선발 기준은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이었습니다. 이는 오늘날 교회에서 직분자를 세울 때도 적용되는 중요한 기준입니다.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분별력 있는 사람, 그래서 공동체에서 신임받는 사람이 직분을 맡을 자격이 있습니다. 물론 직분의 종류와 직책에 따라 필요한 자질이 다를 수 있지만, 이 기준은 직분자의 공통된 자격 조건이 될 것입니다. 건강한 직분자가 세워질 때 그 교회도 건강할 수 있습니다.